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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에는 머리카락이 많이 빠진다?

탈모인2 2024. 7.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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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즉 봄과 가을이 오면 많은 사람들이 머리카락이 평소보다 많이 빠지는 것 같아 걱정을 하곤 합니다. 병원을 찾는 환자들 중에는 이 시기에 탈모가 심해진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면 정말로 환절기에는 머리카락이 더 많이 빠질까요? 인간의 머리카락은 각기 다른 성장 주기를 가지고 있으며, 하루에 빠지는 머리카락의 수가 계절적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지 명확하지 않습니다. 이는 다양한 연구 결과가 상반되기 때문입니다. 일부 연구에서는 가을과 겨울철에 머리카락이 더 많이 빠진다고 보고하지만, 다른 연구에서는 여름철에 휴지기 모발 비율이 가장 높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환절기에 머리카락이 많이 빠진다는 명확한 결론을 내리기 어렵습니다.

다행히도 임상적으로 환절기에 심각한 탈모를 경험하는 사람은 드물다는 점입니다. 일시적으로 머리카락이 더 빠질 수는 있지만, 이는 곧 새로운 머리카락이 자라날 가능성이 큽니다. 따라서 바닥에 머리카락이 많이 보인다 하여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을 필요는 없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여름부터 겨울까지 습도가 지속적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머리카락이 건조해져 빗질 등에 의해 끊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로 인해 탈모로 오인할 수 있는 것입니다.

 

환절기 모발관리 Tip

실내 습도 유지

건강한 머리카락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50% 이상의 실내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외부 기온이 떨어지면서 난방을 하게 되면 자연히 실내 습도가 낮아지기 때문에 과도한 난방을 피하고, 가습기를 사용하거나 젖은 빨래 등을 널어 실내 습도를 올리는 것이 좋습니다. 실내 습도를 적절하게 유지함으로써 머리카락이 건조해지는 것을 방지하고, 머리카락이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줍니다.

적절한 샴푸 빈도

너무 자주 머리를 감는 것도 피해야 합니다. 여름철 하루 2회 이상 머리를 감던 습관이 계속된다면 머리카락이 건조해지고 두피도 자극을 받게 됩니다. 적절한 샴푸 빈도는 사람마다 다르지만, 보통 하루 한 번 또는 이틀에 한 번 정도가 적당합니다. 너무 자주 머리를 감게 되면 두피의 자연 보호막이 손상될 수 있으며, 머리카락이 더 쉽게 부러지고 끊어질 수 있습니다.

젖은 상태의 빗질 주의

머리를 감고 머리카락이 젖은 상태에서 빗질을 많이 하면 물리적 손상이 초래될 수 있습니다. 또한, 젖은 두피를 오래 방치하면 두피염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뜨거운 바람으로 드라이를 반복적으로 하는 것은 머리카락에 열 손상을 주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머리카락이 젖었을 때는 부드러운 타월로 가볍게 눌러 물기를 제거하고 자연건조를 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자외선 차단

가을철 야외활동이 증가하면서 머리카락이 과도한 자외선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장시간 외출 시 모자를 착용해 자외선으로부터 머리카락을 보호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외선은 머리카락을 건조하게 만들고, 색이 바래게 할 수 있으며, 심지어 머리카락의 구조를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자외선 차단은 건강한 머리카락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요소입니다.

균형 잡힌 식습관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과 철분, 아연, 엽산(비타민 B9), 비오틴(비타민 B7), 비타민 D 등의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영양소가 부족하면 탈모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영양소를 많이 섭취한다고 해서 머리카락이 더 많이 나는 것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균형 잡힌 식사를 통해 필요한 영양소를 꾸준히 섭취하는 것입니다. 특히 탈모 예방을 위해서는 동물성 단백질과 식물성 단백질을 고루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생리적인 탈모와 병적 탈모 구분하기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은 성장주기의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하루에 평균적으로 50개에서 100개의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이 정상입니다. 며칠간 100개 이상의 머리카락이 빠진다고 해서 큰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수주 이상 지속해서 많은 머리카락이 빠진다면 탈모 질환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탈모의 종류와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원형 탈모

원형 탈모는 머리가 나지 않는 매끄러운 탈모반, 일명 '땜빵'이 한 개 이상 발생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원형 탈모는 주로 스트레스나 면역 체계의 이상으로 인해 발생하며, 조기 치료를 통해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주로 면역 억제제나 스테로이드 등의 약물 치료가 필요할 수 있으며, 심리적인 안정도 중요합니다.

휴지기 탈모

휴지기 탈모는 명확한 탈모반은 없지만, 머리카락이 전반적으로 가늘어지고 빠지는 머리카락의 수가 증가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휴지기 탈모는 주로 급격한 체중 감소, 출산, 수술, 심한 스트레스 등의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탈모의 원인을 제거하고 두피와 모발의 건강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남성형 탈모

대표적인 탈모 질환인 남성형 탈모는 앞머리나 정수리의 머리카락이 점점 가늘어지고 길게 자라지 못하는 증상을 보입니다. 이마 헤어라인이나 정수리 머리숱이 변하지 않는지 오랜 기간에 걸쳐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탈모 가족력이 있는 경우 더욱 적극적으로 탈모 진행 여부를 평가하여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탈모 방지를 위해서는 피나스테리드나 미녹시딜 같은 약물 치료가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결론

환절기에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는지에 대한 명확한 결론은 없습니다. 다만, 평상시보다 머리카락이 더 빠지는 것 같아도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을 필요는 없습니다. 건강한 모발을 유지하기 위해 실내 습도를 유지하고, 적절한 샴푸 빈도를 지키며, 균형 잡힌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자외선 차단과 적절한 모발 관리를 통해 머리카락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탈모가 의심된다면 조기에 전문가의 상담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탈모를 예방하고 관리하는 데 있어 중요한 것은 꾸준한 관심과 노력이며, 이를 통해 건강한 머리카락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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